‘여순사건합동위령제’ 여수시 첫 주관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5·18기념재단과 함께 여순사건 68주기를 맞아 오는 21일 오후 3시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여순사건 새로운 모색과 시작’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여순사건 68주기 합동위령제는 지역별로 19일은 여수, 20일 순천, 24일에는 구례에서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청중 동원, 발표자 혹은 토론자의 중도 퇴장에 따른 집중력 저하, 일회 행사용 사업운영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참가자 구성도 참신하고 새로운 논의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가진 연구자들로 토론자 패널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관계 유족 및 연구자 7인을 토론자로 하고 전원 참여 방식의 ‘열린 집단지성 포럼’이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학술토론회에서는 2개의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1주제는 ‘한국사회 주요 대중운동의 실제와 과제’에 대해 정부수립전후의 한국사회의 주요 3대 대중운동인 대구10월항쟁 및 제주4·3과 더불어 여순사건을 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관점으로 모색해 본다.
2주제는 ‘특별법 새로운 모색과 시작’을 위해 여순사건 단독특별법이나 대구 10월 항쟁과 더불어 ‘정부수립 전후 민간인희생사건’으로 가칭 ‘정부수립전후민간인희생사건진상규명및명예회복을위한특별법’을 별도로 제정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5·18특별법의 추진사례와 함께 여순사건의 소송현황과 미신청 사례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합동위령제는 여수시가 처음으로 직접 주관할 계획으로 새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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