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TCG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레노버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에게 한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소개하고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TCG글로벌 컨퍼런스는 ICT기업들이 정보보안 협력 및 글로벌 표준을 위해 만든 비영리조직인 트러스티드 컴퓨팅 그룹(Trusted Computing Group) 회원사들간의 정례 컨퍼런스다.
이번 글로벌 기업들과의 만남은 한국의 정보보안에 관심이 많은 TCG측에서 특별히 미래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소개 발표와 TCG 이사진과의 간담회(보드 미팅)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날 오전에 정보보호 투자 확대, 정보보호 공시제도 본격 시행,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주요 서이버 보안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TCG의 임원사들인 MS, 인텔, 레노버, AMD, 시스코, 인피니언테크놀리지(Infineon Technologies) 등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간담회에서는 기술력이 좋으나 투자 여력 부족한 한국의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중소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세계 35개국 47개 부처?기관이 참여해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한국 주도 다자 협의체인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에 대해 소개하며 선진국에 비해 수준이 낮은 신흥?개도국들의 사이버보안 강화에도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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