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주상복합상가 월드스퀘어가 개점 1주년을 맞아 14일부터 국화축제를 연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상가 시행사와 입점업체, 상가소유주가 뜻을 한데 모아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이 상가와 함께 연결된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를 시행한 개발업체 엠디엠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상가를 매각하지 않고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는 입점업체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 교보문고 역시 이번 국화축제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 엠디엠이 직영하는 홀썸치킨이라는 외식브랜드 역시 상가에 부족한 식음료시설을 보완키 위해 이곳에 입점해 있다.
이번 국화축제를 위해 엠디엠은 비용이 많이 드는 국화 축제의 기획과 홍보를 주관했다. 입점업체로 꾸려진 상가번영회는 각 매장별 특성에 맞춰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상가 소유주 역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기념품을 준비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행사와 입점업체, 소유주가 협업해 집객효과가 큰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대규모 상가의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스퀘어 상가 가운데 있는 2500㎡ 규모의 시계탑 광장에는 신데렐라 조형물을 비롯한 국화 화분 7000여개가 마련됐다.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리면 수상자를 가려 상품권을 주는 행사가 이달 말까지 열린다. 입점업체가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화분 만들기, 수제햄버거 만들기, 트레이닝 테스트가 준비됐으며 인디밴드 공연도 예정됐다. 이밖에 상가 소유주 등이 후원해 LED TV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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