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강보합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0.36포인트(0.02%) 오른 2034.0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했다.
밤 사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54포인트(0.09%) 오른 1만8144.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11%) 상승한 2139.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7포인트(0.15%) 떨어진 5239.02에 마감했다.
이시각 코스피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6억원, 20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641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87%), 전기가스업(0.82%), 제조업(0.24%)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계(-1.43%), 음식료품(-1.27%), 철강금속(-1.16%)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삼성전자가 2.35%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날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손실 2조6000억원을 3분기 잠정실적에 모두 반영하며 영업이익 전망치가 5조2000억원으로 줄었다고 정정공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악재 해소 차원으로 이해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도 각각 1.39%, 0.12% 상승중이다. 반면 KT&G(-1.65%), 신한지주(-1.31%), NAVER(-1.27%) 등은 하락세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지분율 증가와 회생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한진해운은 전장 대비 13.49% 상승한 122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한진해운 지분이 33.23%에서 43.96%로 증가했다고 공시한 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