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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자, 갤노트7 손실 선반영 '긍정적'…목표가 205만원 유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1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과 관련한 3분기 비용 선 반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2일 3분기 잠정실적 정정공시를 통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4%, 33% 감소된 실적을 발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과 비용을 2조6000억원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추가 발생 가능한 예상 비용까지 3분기에 보수적으로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내년부터 다양한 제품구성과 기능 중심의 하드웨어 전략에서 탈피해 브랜드와 라인업을 재정비 하고 편의성 중심의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드웨어 스펙의 상향 평준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도 다수 출시되며 갤럭시만의 차별화가 희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폼펙터 변화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기술을 적극 활용해 IM부문의 성장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호전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는 1분기 갤럭시S8 출시 전가지 S7 수요강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스 노트7 단종을 2009년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도요타보다 빠른 초기대응과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갤럭시 브랜드의 가치 훼손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205만원과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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