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최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발생한 일본인에 의한 한국인 폭행사건에 대해 일본 측에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오사카 총영사관은 7일 오사카 경찰 및 오사카부(府)를 방문해 우리 국민의 피해를 설명하고 순찰 강화 등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주오사카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6일 공관을 방문한 피해 국민과 면담하고 피해신고 절차 등을 안내했다"며 "피해신고 희망시 공관 직원이 동행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해당 피해 국민의 신고 등으로 일본 법에 따라 수사가 착수될 경우 현지공관을 통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지난 5일 밤 10시쯤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道頓堀)에서 건장한 일본 청년이 14살 된 한국인 남학생에게 갑자기 발차기 공격을 했다는 증언이 올라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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