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11일 "추가적인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독자제재)에는 여러 분야별 독자 제재가 이뤄졌다. 현재 범정부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추가 제재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해서 범정부적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말했다.
조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권을 향해 "핵 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최소한의 외교적 관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 "현재 범정부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달 유엔(UN)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의 회원국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를 공식 거론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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