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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에 5년간 5000억 민관투자…내년 첫 협업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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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에 5년간 5000억 민관투자…내년 첫 협업로봇 출시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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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미래신산업인 로봇산업에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스마트공장에 제조용 첨단로봇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무인이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경기장과 공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도 내년 국내 최초로 협업로봇, 무인이송로봇 등을 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로봇산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로봇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의 투자, 연구개발(R&D)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며 "시장창출을 위한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로봇 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로봇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이상 성장해왔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일부 제조로봇 등에 치우쳐 산업전반의 수요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500여개 로봇기업 중 매출 100억원을 넘는 기업도 10%에 불과하다.

먼저 정부는 수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에 첨단제조로봇을 투입하는 시범프로젝트를 20개 추진한다. 이후 효과가 검증된 업종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본격 확산할 방침이다. 무인이송, 의료재활 등 서비스로봇은 2020년까지 80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무인이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경기장과 공항에 투입해 우리 로봇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공급측면에서는 로봇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현장인력과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로봇부품의 국산화, R&D 지원방식 혁신 등에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5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입한다. 또 4년간 첨단로봇상용화연구센터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혁신적인 로봇신제품을 20개 이상 개발하기로 했다.


로봇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도 설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5년간 15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현장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인턴십 등도 확대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 관계자들도 향후 투자계획을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내년 초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협업로봇을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11월 로봇사업부가 분사, 로봇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SKT 역시 2018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셜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유진로봇은 내년 초 무인이송로봇인 고카트를 출시한다. 로보스타 역시 국내 최초로 양팔로봇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주 장관은 "24년 만에 독일에서 신발생산을 재개한 아디다스의 사례에서 보듯, 로봇은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의 생산공장이 돌아오는 리쇼어링을 촉발해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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