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유한킴벌리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구에 인덱스 가든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덱스 가든은 한강의 다양한 나무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민들이 한강숲, 폭 넓게는 도시숲과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는 포인트 가든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나무의 정보와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 역시 설치된다.
유한킴벌리는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시와 숲, 시민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강사업본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인덱스 가든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사업’은 자발적 기탁의사가 있는 시민이나 단체가 한강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한강자연성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약 30만주의 수목이 식재됐다. 한강공원은 길이 41.5km, 면적 39.9㎢에 이르는 도심의 대표적 녹지축으로 약 1082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으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수도 연간 6859만명(2015년 기준)에 달한다.
기업의 대표적 공익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 실천’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도시숲, 공존숲, 미래숲 등 세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다. 리더 양성과 가치 공유의 기치 아래 숲 리더들을 키우고, 숲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귀·산촌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숲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산촌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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