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한 영국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현지 일간지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협상과 관련, "(영국에) 위협과 위험, 비용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잘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2019년 초 EU를 탈퇴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다른 국가도 혜택만 얻고 규칙과 불리한 점은 피하고자 영국을 뒤따라 EU를 탈퇴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비용을 내지 않으면 EU 탈퇴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영국이 EU는 물론 관세 동맹 등에서도 완전히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영국 파운드화가 폭락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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