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케이옥션이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서양화 1세대 작가인 박고석, 윤중식, 권옥연, 임직순, 박영선의 작품을 비롯해 권영우, 곽인식, 김태호의 추상 작품 등 총 120점, 11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중 경매 최고가 작품은 곽인식의 'Work 83-V'로 추정가는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사이다. 경매 시작가는 6000만원부터다. 노란색과 주황색 그리고 청색을 묽게 풀어 타원형의 모티프가 반복적으로 겹쳐지도록 해 부드러운 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곽인식은 일본에 정착한 재일 한국인 화가로 한국의 단색화 양식에도 영향을 준 작가다.
이외에도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영천자 신잠의 자작시 같은 고문서, 운보 김기창의 대표적인 '청록산수' 등 회화 작품, 19세기에 제작된 백자청화운룡문호와 사방탁자 등이 시장에 나왔다. 미술품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북유럽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도 소개됐다.
전시는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8일 오후 6시30분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전시 기간 중 무휴)에서 열린다. 응찰마감은 18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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