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가 한 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방송 시청률인 7.8%보다 0.6%포인트 오른 8.4%로 꾸준한 상승세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남지현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서인국(루이)은 남지현(고복실)과 함께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루이는 "너네 본부장이 나하고 자기랑 살재"라며 입을 연 뒤 "인성이 형 말로는 본부장이 너 좋아해서 그런 거라는데 정말일까"라며 풀 죽은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에 고복실은 "뭔 쉰 소리냐"며 받아쳤고 루이는 간절하게 "그 사람이 너 좋아해도 넌 그 사람 좋아하면 안 돼"라고 외쳤다.
고복실은 "왜 안 되는데"라고 물었고 루이는 "그럼 내가 슬플 것 같아"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고복실은 "날 지켜준 사람을 슬프게 할 순 없지. 어제 나 지켜줬잖아. 난 세상에서 천둥번개가 제일 무서워. 비가 쏟아 붓고 뒷산이 무너지던 날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어. 내 눈앞에서. 그때부터 천둥번개가 치던 날엔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그냥 이유 없이 몸이 아파"라며 "우리 돈 좀 모으면 병원이라도 좀 다녀오자. 얼른 자"라고 루이를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공항가는 길’은 9.1%, SBS ‘질투의 화신’은 12.6% 의 시청률을 보였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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