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카타르] '손흥민 결승골'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카타르] '손흥민 결승골'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 손흥민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AD


[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에 3-2 역전승했다. 전반에 1-2로 뒤지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했다. 한국은 A조에서 2승1무 승점 7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서 하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만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세웠다. 최전방에 석현준을 세우고 2선에 선수 네 명을 뒀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이 보였다. 2선에는 기성용이 올라오면서 구자철, 지동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한창 물 오른 손흥민은 왼쪽 날개였다.

주도권은 한국에게 있었다. 전반 1분 장현수가 오른발로 중거리슈팅한 것이 골문 위로 날아간 것을 시작으로 공격을 계속 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받아주는 동료가 없었다.


전반 11분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해결했다.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오른발로 낮게 깔리는 중거리슈팅을 때려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갈랐다. 기성용은 지난해 11월 17일 라오스와의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첫 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홍정호가 세바스티안 소리아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하산 마이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이 됐다.


한국은 카타르의 좌우를 적극적으로 흔들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신경만 날카로워졌다. 한국은 전반 45분에 역전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소리아에게 실점하면서 카타르가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빠르게 공격했다. 기성용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장현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했다. 공은 수비수에 막혔고 기성용 등 한국 선수들은 핸들링 파울을 외쳤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바로 석현준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한국은 왼쪽 공격이 주를 이뤘다.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면서 코너킥을 잇달아 얻어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11분 한국은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의 교체가 효과를 봤다. 홍철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높은 타점으로 헤딩 패스했고 수비수 머리를 거쳐 연결된 공을 지동원이 잡아서 한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한국은 흐름을 타고 역전에도 성공했다. 기성용이 살짝 밀어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리드를 잘 지켜나갔다. 하지만 후반 21분에 변수가 생겼다. 홍정호가 두 번째 옐로우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번에소 소리아를 수비하려다 막지 못해 파울을 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급하게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를 교체 투입했다. 수비를 안정화하기 위해서였다. 맏형 곽태휘가 흐트러질 수 있는 경기 막바지 팀 분위기도 잡아주길 바랐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김보경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막바지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