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국 덕성학원 명예이사장 5일 별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의 학교법인인 덕성학원 박원국 명예이사장(사진)이 지난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덕성학원 측이 밝혔다. 향년 88세.

경제학 박사인 고인은 덕성여대 경영학과 교수와 학장을 거쳐 덕성학원의 제 5대와 8대 이사장, 한국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덕성여대는 1997년부터 학교 재단과 교수, 학생 등 구성원들 간의 갈등으로 심각한 학내 분규를 겪어오다 2001년 박원국 전 이사장이 물러나고 교육부가 파견한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등 여러 차례 진통을 겪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미리(덕성여대 교수)씨 등이 있다.

장례는 학교법인 덕성학원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02-2227-75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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