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수비 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음료수 캔에 맞을 뻔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4일(현지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중에 발생한 어이없는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어이없는 사건은 2-2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외야로 높이 떠오른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달리던 김현수의 머리 위로 음료수 캔이 스쳐 지나갔다. 좌측 외야석에 있던 관중이 던진 비매너, 하마터면 김현수가 맞을 뻔 했다.

김현수는 수비에 성공했지만 이내 관중석을 향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근처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중견수 아담 존스는 해당 관중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볼티모어와 토론토는 현재 9회말 2-2 상황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글자크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