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VR 헤드셋 '데이드림뷰' 하드웨어 공개
컨트롤러와 헤드셋 함께 사용…총 3가지 색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VR(가상현실) 기기 '데이드림뷰' 헤드셋을 공개했다. 가격은 79달러(한화 약 8만8000원)로 오는 11월 출시된다.
4일(현지시간)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모바일 VR 헤드셋 '데이드림뷰'를 선보였다.
데이드림뷰는 구글의 모바일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위한 소비자용 헤드셋이다.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회의 I/O에서 처음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5개월만에 첫 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VR 플랫폼 데이드림은 현재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픽셀'과 '픽셀XL'만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드림뷰는 구글의 데이드림 플랫폼을 탑재한 다른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데이드림뷰 헤드셋은 플라스틱 패널로 제작됐고, 부드러운 패브릭(천)으로 감싼 형태다. 헤드셋의 무게는 약 220g으로 경쟁제품인 기어VR보다도 가볍다. 얼굴에 닿는 마스크는 제거할 수 있고, 세척도 가능하다.
데이드림 뷰는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홈버튼과 메뉴버튼으로 이뤄져있고 볼륨조절이 가능하다. 내부에 센서가 탑재돼있어 팔을 휘젓는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헤드셋의 슬롯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다.
데이드림뷰는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지만 올 연말에는 슬레이트 컬러로 우선 출시된다. 이후 스노우, 크림슨 등 두가지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구글은 오는 20일부터(현지시각) 미국에서 '데이드림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11월부터 베스트바이, 버라이즌, 구글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다. 11월 초부터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에 출시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