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는 9~11일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 제2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다.
황 총리는 오는 10일 태국에서 '아시아의 다양성 가운데 일체성 지향(One Asia, Diverse Strengths)'을 주제로 개최되는 ACD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및 회원국 대표들과 유엔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의 아시아지역 내 이행 촉진 및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황 총리는 국별 대표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천명한 우리의 4대 개발협력구상을 설명하고, 글로벌 차원에서의 지속가능 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 아시아협력대화 회원국들 간 6개 우선협력분야 중 과학·기술·혁신(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분야에서의 선도국(Prime Mover)을 맡게 된 우리나라의 향후 협력비전과 활동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의 아시아 지역내 이행에 대한 의지 결집 및 구체 행동 계획을 제시하기 위해 'ACD 비전 2030', '방콕선언', '연계성 동반자 성명' 등 3개의 문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11일에는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인프라, 방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실질협력 강화와 인적·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태국 방문기간 중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태국 중·고등학교와 한국전 참전부대를 방문, 격려할 예정이며, 우리 동포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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