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문제원 기자] 박원순 시장의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계속됐다.
이날 안행위원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 추가 질의 때도 박 시장을 향해 대선 출마시 사퇴 여부 등을 추궁했다.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출마 고민하고 있냐에 대해 명확한 답이 없다"며 "만약 대선에 출마한다면 시장 자리 그만두고 경선에 뛰어들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특히 서울시장으로 출마할 때도 그렇고 더군다나 (나라의) 운명을 짊어질 대선에 참여하는데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박 시장은 2012년 당시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출마를 두고 현직 지사를 걸고 나왔을 때 현직 지자체장 출마는 옳지 못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소신에 변함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이어 "말이 씨가 돼 돌아온다는 것을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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