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대외교역의 어려움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중국 상무부가 내놨다.
3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의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8월에 일부 조건이 개선되긴 했지만 대외무역에 대한 하방 압력이 크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수출입에 대해 맹목적으로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면서 "여전히 상황은 복잡하고 어둡다"라고 덧붙였다.
선 대변인은 다만 석탄 등 상품 시장 회복으로 8월 수입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고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른 부서와 협업해 교역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 대한 각국 정부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수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8월에 전 세계에서 20개국이 중국 수출과 관련된 85건의 조사를 시행했으며 적용대상이 되는 수출액은 103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 기간 중국산 상품에 대한 15건의 조사를 진행했는데 대부분 공정무역을 규정한 미국 관세법 337호 위반과 관련된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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