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강정호, 한국인 MLB 시즌 최다 홈런 타이 실패…오승환의 20S도 무산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국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아쉽게 실패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를 10-4로 이겼다. 오승환은 팀이 크게 이겨 등판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102경기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 45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15홈런 58타점 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 피츠버그는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78승1무83패.
오승환은 데뷔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으려 했지만 최종전에서 아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 시즌 정규리그 일흔여섯 경기에서 79와 ⅔이닝을 던져,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린 진기록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은 86승76패로 마무리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아쉽게 놓쳤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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