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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여의도 전철 30분으로 단축…신안산선 복선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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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여의도 전철 30분으로 단축…신안산선 복선화 본격화 *장래역은 지자체 개발계획 등 주변여건을 감안해 민간에서 제안하면 관계법령에 따라 검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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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안산·시흥지역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 돼 두 지역간 이동시간이 종전 1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조달청 회의실에서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안산선 복선전철(BTO-rs) 시설사업기본계획안, 화성 하수도시설 확충사업(BTO)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안산·시흥지역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기존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급행서비스 도입으로 서울 도심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 서남부 주민의 출퇴근난 해소에 기여하는 등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 사업의 타당성이 검증된 만큼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다음달 사업자 공모, 내년 협상대상자 선정 및 설계에 이어 2023년에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자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남양뉴타운 등 신규 택지개발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실시협약안 의결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면 하수처리에 따른 오염방지 및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시설 상부에 다목적 공간이 조성돼 주민생활환경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는 하수도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개정안의 내용은 민간투자법 제47조의 공익처분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를 설정하는 것으로, 협상 및 합의를 통한 우선적인 사업재구조화 추진 이후에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공익처분의 가이드라인 제공으로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송 차관은 "민자사업은 공공인프라를 확충을 통해 재정 여력을 보완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였지만, 이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국회·언론 등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민자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자의 비싼 요금 등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부터 새로운 사업방식(BTO-rs/a)을 적극 활용하고, 협상·운영 단계에서도 최근 저금리 등을 고려해 수익률 및 사용료 인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최근 민자 활성화 기조로 사업 제안이 활발한 상황에서 사업의 필요성, 재정부담 가능성 등을 엄격히 검증한 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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