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한 시즌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에 관중 2834명이 입장하면서 800만 관중을 넘겼다. 전체 720경기 중 690경기 만이다. 전날까지 누적 관중은 799만9329명이었다.
KBO 리그는 지난 11일 종전 최다 관중 기록(2015년 736만530명)을 경신한지 18일 만에 새로운 대기록을 세웠다. 축구와 농구, 배구까지 국내 4대 프로스포츠에서 관중 800만 시대를 열기는 프로야구가 처음이다.
KBO 리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28일까지 관중이 14% 늘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열 개 구단 모두 전년 대비 홈 관중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축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 시즌을 맞은 삼성과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대비 각각 63%와 5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