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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농어촌공사 농업용수 골프장에 수십억 팔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팔아 수십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농어촌공사 농업용수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수를 팔아 얻은 수익이 2011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25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판매로 올들어 8월까지 18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8개, 올해 13개 저수지의 농업용수를 골프장에 판매하는 등 최근 5년8개월간 골프장 용수공급으로만 3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사상 유래 없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었다"며 "가뭄이 예상될 때는 농업용수 판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골프장·레저시설 등에는 판매를 중단하고 보다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농업용수가 엉뚱한 곳에 쓰이는 일이 없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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