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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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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단계로 10월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초기 100일간 비상방역대책 추진으로 가축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며, 2단계로 내년 5월31일까지 취약지역 정기점검, 소독관리 등을 통한 상시 방역관리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동절기 구제역 재발에 대비해 2014년 이후 발생했던 시군 농장 등 발생가능성이 높은 농장에 대해 10월 이전에 일제접종을 통해 가축의 면역 수준을 높인다.


과거감염항체(NSP) 검출농장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 발생농장 수준으로 특별 방역관리하고, 양돈 전문수의사가 맞춤형컨설팅 지원을 실시한다. 초동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특별방역기간 중 가상방역훈련(CPX)을 추진한다.

효과적인 백신접종 관리를 위해 주사침 사용법, 접종요령 등 백신 표준 매뉴얼을 마련해 농장에 보급하고,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장에 대해 정기적인 방역점검을 통해 관리한다.


AI에 대해서는 야생철새 이동경로와 검사결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부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예찰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철새정보 알림시스템을 운영하고, 야생철새 위치추적기 부착과 야생조류에 대한 포획검사를 확대한다.


가든형식당 등 소규모 가금농가 사육현황, 가축사육업 허가 ·등록 여부 등 전국 일제조사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가축방역기관과 생산자단체가 협력하여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가축질병 재발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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