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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용 SW 1위기업 SAP와 공동 리서치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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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기업용 소프트웨어분야 선도기업 SAP와 손잡고 차세대 인메모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란 중앙처리장치(CPU)의 정보를 처리하는 메인 메모리(주기억장치)에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기업들에게 유리한 정보저장, 처리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AP는 29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어데어 폴스마틴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리서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공동 리서치센터는 메모리 시장 1위 삼성전자와 인메모리 DB부문 1위 SAP의 전략적 협업이란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양사는 지난해 인메모리 플랫폼 'SAP HANA' 공동개발에 합의한 뒤 리서치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리서치센터는 소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전용 서버 룸과 양사 연구개발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양사는 글로벌 고객들이 'SAP HANA'를 도입하기 전 리서치센터에서 시험 운용 등 제반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메모리 시스템용 초고용량 메모리 개발과 도입을 위한 제반 평가도 진행한다.

양사는 20나노 D램 기반 128GB 3DS(3 Dimensional Stacking, 3차원 수직 적층) 모듈을 탑재해 단일 서버로 최대 24TB급의 인메모리 플랫폼 'SAP HANA'를 구현한다. 향후에는 10나노급 D램 기반 256GB 3DS 모듈을 탑재해 차세대 시스템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 소비전력도 최소화해 고객들의 IT 투자 효율을 높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전영현 사장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해 SAP의 차세대 인메모리 시스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초고용량 메모리 시대를 지속적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어데어 폭스 마틴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보다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디지털 경제에서 고객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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