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안보 상황이 위태로운데 국군장병들이 단호한 의지로 나라를 지켜주고 있어 엄중한 상황에서 안심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일 국군의날을 앞둔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던 중 군의 원격의료 시연을 지켜본 후 '국군의 날을 맞아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는 참석자의 말에 이 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군에서 국가 방위 뿐 아니라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원격의료 같은 시범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부스에서는 한동안 멈춰 설명을 들으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전기차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설명을 들은 후 "제주도가 워낙 관광지인데다 저탄소까지 합쳐져 기대가 크다"고 밝혔으며 세종시가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자 "주행거리가 길어질테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가 규제프리존 사업의 일환으로 산악철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매력이 자꾸 많아져야 동계올림픽 끝나고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체육부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여행 플랫폼 개발 업체를 설명하자 "예전에는 도깨비방망이가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스마트'자가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상품이 나온다"면서 "도깨비방망이 스마트폰 제품으로 수요가 많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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