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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10주년 '기전본색'…거장의 최신작부터 애장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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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10주년 '기전본색'…거장의 최신작부터 애장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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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06년 10월25일 개관한 경기도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12월4일까지 10인의 기획 초대전 '기전본색(畿甸本色): 거장의 예술을 찾아서'를 마련했다.


기전은 수도를 중심으로 한 행정구역으로 조선시대 경기도의 별칭이었다. 기(畿)란 서울로부터 사방 500리 왕의 직할시로서 기전(畿甸), 기내(畿內), 기방(畿邦)이라고도 하며 경기도와 같은 뜻이다. 본색은 본디의 빛깔로 정체를 말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에서 태어났거나 경기도의 여러 곳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창작 한 길만을 걸어온 1950년 이전의 출생의 원로 시각예술인 10인(김광우·김용철·김인순·민정기·박관욱·방두영·손장섭·오용길·정문규·한영섭)의 단체 초대전이다. 이들 열 명의 작가들이 현재 거주하거나 작업하는 연고지는 포천, 강화(1995년 인천광역시 포함), 양평, 동두천, 파주 안양, 안산, 광주 등이다.


박본수 큐레이터는 "작년부터 기획단계를 거쳤다. 경기도 내 예술가들이 많지만, 거장의 기준은 신뢰성을 얻기 위해 여러 외부 자문(미술사가, 미술비평가, 미술기획자, 미술분야 전문기자)을 얻어 선정했다. 연령대는 50년 이전이면서 최근 신작 활동으로 지역 미술의 이바지하였느냐가 필수 기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신작 또는 근작을 전시했으며, 각 작가의 방에는 이들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경기도미술관의 담당 학예사들이 작가들의 집과 작업실을 방문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한 '내 인생의 10가지 보물' 코너로 작가의 인간적 면모와 생활상도 엿볼 수 있어 이채롭다. 또한 오는 11월30일까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작품에 대한 한 층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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