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A380 항공기가 화물칸에서 연기가 감지돼 이륙 3시간 만에 회항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7일 낮 12시10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OZ201편이 화물칸에서 연기가 감지돼 이륙 3시간 만에 LA로 되돌아왔다.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80기 총 4대 가운데 2번째로 들여온 2호기(HL 7626)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A380 3호기(HL 7634)는 인천~미국 뉴욕 노선에서 엔진 발화를 일으켰고, 1호기(HL 7625)는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부품 결함이 발생, 승객 400명을 다른 항공사에 나눠 태우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상공에서 소화 조치를 했고 현재 LA 공항에서 짐을 다 내린 채 화물칸을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LA 공항 내에 대기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문제를 해소하고 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28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각) 해당 항공기를 다시 띄울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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