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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파업 엄정대처…비상수송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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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수도권전동열차·통근열차 정상운행
새마을·무궁화호 90% 감축 운행
파업 2주차부턴 KTX도 감축 운행 불가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은 "철도노조의 불법적 파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불법적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본연의 자리로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15개 공공기관 노조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공공기관 '성과 퇴출제'를 무기한 총파업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철도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서울메트로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가 동반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와 지하철이 동시 파업한 것은 1994년 이후 22년 만이다.


최 차관은 "국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불법적인 파업을 계속해 나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빈틈없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정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대체인력 확보해 우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방지를 위해 KTX와 수도권전동열차 및 통근열차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KTX 등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된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현재 KTX는 정상운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시 인력운용규모가 필수유지 인력 8460명과 대체인력 6050명 등 총 1만4510명으로 평시(2만2494명)의 64.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대체인력은 철도공사 내부직원 3979명과 군 및 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2098명으로 확보했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낮아진다. 일반열차 감축에 따른 열차 운행시간 변경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대신 고속버스의 1일 평균 수송인원을 9만3854명에서 21만8000명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시외버스는 보유 예비차량(341대) 및 증회운행 등을 통해 평시 60만명에서 최대 160만명으로 증강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 이용객 수송을 위한 시내·시외버스를 증회하고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를 대비해 정부는 파업이전에 최대한 미리 수송하도록 조치했다. 파업 중에도 특수·긴급화물은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필요시에는 화물자동차로 전환 수송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파업 돌입 2주차에 들어서는 다음달 11일부터는 KTX 운행 감축도 불가피하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2주차에는 운행률이 평시대비 KTX·수도권 90%,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단 출퇴근 시간대 전철은 100% 운행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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