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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해마다 200만명씩 증가…"1년내 케이블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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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료방송 가입자 분석
작년 IPTV 가입자 169만명 증가·케이블방송은 88만명 감소
"1300만명 기점 올해 말, 늦어도 내년중 가입자 역전될 것"
"IPTV 신규 가입자 대다수 이동저화 결합상품 통해 가입"


IPTV 가입자, 해마다 200만명씩 증가…"1년내 케이블 역전" 유료방송 가입자 연도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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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감소 추세에 있어 1년내 가입자 수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IPTV 가입자는 해마다 200만명 안팎씩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지금까지 추세라면 2016년말, 늦어도 2017년중에 약 1300만명을 기준으로 IPTV 가입자와 케이블 가입자 역전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5년말 기준 IPTV 가입자는 1255만명으로 전년대비 169만명이 증가했다. 반면, 2015년말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1373명으로 88만명이 줄었다.


이같이 IPTV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데는 결합상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명길 의원은 "2011년 케이블가입자의 33%에 불과했던 IPTV 가입자가 4년 새 역전을 코앞에 두게 된 원인은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PTV 자체의 이용 편이성,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점차 줄어들고 있는 아날로그 가입자의 흡수, 현금과 상품권 제공 등 대기업 자본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라며 "무엇보다 최근 몇 년 사이 동향을 보면 이동전화와 방송을 묶은 결합상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4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 및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이동전화+IPTV' 가입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6월 기준 결합상품 가입자는 2013년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616만명을 돌파했다.


이동전화+IPTV 가입자 수는 2014년에 139만명, 2015년엔 136만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는 2014년엔 IPTV 가입자 증가분(212만명)의 65.6%, 2015년에는 81.1%에 달하는 수치다.


이를 통해 최명길 의원은 "IPTV에 새롭게 가입하는 이용자의 절대다수가 이동전화와 묶인 결합상품으로 통해 가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전화+IPTV 가입자 비중은 3사중 SK브로드밴드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의 경우 SK브로드밴드는 44.7%였으며 KT는 31.9% LG유플러스는 23.3%였다.


IPTV 가입자, 해마다 200만명씩 증가…"1년내 케이블 역전"


이 같은 결합상품을 통한 IPTV 가입자 증가는 유료방송의 품질 경쟁을 오히려 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부 출범 이후 KT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회씩 정기채널개편을 했고, LG유플러스는 2013년과 2015년 두차례 정기채널개편을 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2013년에 정기채널개편을 1회 한 뒤 아직까지 한 번도 정기채널개편을 하지 않았다.


UHD방송 가입자수는 LG유플러스가 73만5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가 64만7536명, SKB가 56만3729명으로 나타났다.


최명길 의원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KT와 결합상품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가 LG유플러스보다 UHD 가입자가 적은 것은, 이들이 적어도 품질경쟁을 통해 LG유플러스보다 더 많은 IPTV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라 보기는 어려운 지점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속도가 느린 전송방식인 xDSL망 가입자가 LG유플러스는 한 명도 없고 KT는 가입자는 가장 많지만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SK브로드밴드는 2012년 11만5429명, 2013년 14만3922명, 2014년 16만2906명, 2015년 17만3308명으로 늘고 있다.


FTTH(초고속광랜) 가입자의 경우 KT는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SK브로드밴드는 29.8%, LG유플러스는 22.5%였다.


최명길 의원은 "케이블방송이 기술발전에 따라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면 유료방송시장에서 공정경쟁이 이뤄지도록 정책당국이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결합상품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이용자의 편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품질경쟁을 통한 방송발전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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