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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찬 계획, '프로젝트 룬'에는 인공지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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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제공하는 기구, 성층권 높이서 비행
예상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AI가 대응
강화학습 이용해 최적의 판단 도와


구글의 야심찬 계획, '프로젝트 룬'에는 인공지능이 있었다 구글 프로젝트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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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전 세계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 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엔가젯은 프로젝트 룬이 AI 기술을 활용해 기구의 위치, 고도 등을 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013년부터 아시아, 남미 등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국가에까지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기 위해 '프로젝트 룬'을 시작했다. 현재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담당하고 있다. 통신 기능을 겸비한 거대한 기구를 하늘에 띄워 광범위한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룬을 통해 지구 전체를 무료 와이파이 지역으로 만들어 디지털 격차를 없애고 재난 상황에서 누구든,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약 16만km의 거리를 시험 비행했다. 개별 풍선은 100일간 한 지역에 떠 있고 최대 20km 범위까지 인터넷 망을 공급한다.


문제는 이 열기구를 성층권 높이까지 띄워야 한다는 것이다. 영하 50~60도의 성층권에서 열기구를 띄우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바람의 방향, 세기 등도 예측하기 어렵다. 처음 올려 보낸 헬륨 풍선 60여개는 성층권에 도달하자마자 터져버렸다. 첫 번째 성공한 풍선은 성층권에서 겨우 5일을 버텼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했다. 인간의 신경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만든 '가우디 프로세스'로 올 여름 페루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는 98일간 성층권 높이에 기구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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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해 알파벳은 1700만 킬로미터의 비행 정보를 수집했다. 여기에 머신러닝의 핵심 기술인 강화학습을 적용했다. 강화학습이란 AI 행위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옳은 선택을 했을 때 보상을 얻는 방법이다.


가우디 프로세스는 수많은 환경 속에서 가장 적절한 기구의 위치를 예측하는 훈련을 했다. 처음에는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실험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해졌다. 이를 통해 알파벳은 기구를 더 오래 떠 있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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