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발현 가능성을 최소화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아이의 알레르기 발현 가능성을 낮추려는 엄마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선보인 ‘알레르기 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알레르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겐 민감한 질환 중 하나다. 알레르기 체질을 지닌 아이에게는 음식물, 꽃가루, 동물 털, 진드기 등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작용해 비정상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5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세 이하 연령대가 알레르기 비염 진료환자의 30%(190만4000명), 천식 진료환자의 35%(58만2000명), 아토피 피부염 진료환자의 48.6%(45만 4000명)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진료 받은 것으로 집계 됐다.
이처럼 유아동은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아 차단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통업계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기 과자, 알레르기 방지 관련 전문기관 인증을 획득한 이불 등 다양한 ‘알레르기 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발현 가능성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의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은 국내 최초(2016년 6월 기준)로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러체크 시스템’을 적용한 아기 과자다.
엄마가 직접 분석결과를 체크해 아기에게 식품알레르기 걱정 없이 먹일 수 있는 아기 첫 과자인 것이다. 매일유업만의 노하우로 구축한 알러체크 시스템은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 후,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하는 5개의 식품의 함유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조일자 별로 파악할 수 있어 아기과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대부분의 과자는 단독 생산 라인이 아닌 여러 제품이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생산돼서 식품알레르기 유발물질의 혼입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식품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의도치 않게 섞일 수 있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6개월부터 먹기 때문에 혼입 가능성 조차 최소화 하기 위해 설계부터 원료 입고, 포장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아기가 먹는 간식 외 생활 속에서 각종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용품도 눈에 띈다.
일명 김태희 이불로 유명한 이덕아이앤씨의 ‘알레르망’은 지난 2월 아토피, 천식 등 알러지에 취약한 아기를 위한 ‘알레르망베이비’를 선보였다. 알레르망베이비는 영국 알러지 협회에서 14가지 품목을 인증 받고 국내 최초로 개발 된 특허 받은 알러지-X-커버를 사용했다.
공극의 크기가 10㎛이하이기 때문에 일반침구에 비해 수분과 공기통과율이 뛰어나고 집먼지 진드기와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연약한 피부나 호흡기를 가진 아기들에게 알러지 유발물질들을 최대한 차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촉감이 좋고 땀을 잘 흡수해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 침구에 적합하다.
액체세제 브랜드 퍼실(Persil)의 ‘퍼실 하이진젤 유칼립투스 파워’는 섬유 속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유해물질,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99% 제거하는 세탁 세제다.
국내 생산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유럽 알러지 연구센터(ECARF)의 알러지 케어 품질인증을 받아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또 항균효과, 진정효과로 널리 알려진 천연 유칼립투스의 프리미엄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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