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과연봉제' 반대…22년만에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27일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실시

'성과연봉제' 반대…22년만에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맞서 27일 파업을 실시한다.

23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노조의 동시 파업으로 진행된다. 공공운수 노조는 조합원만 6만2000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지하철 노조 등 전국 주요 도시 지하철 노조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지하철이 공동으로 파업을 하는 것은 1994년 이후 22년 만이다.

그러나 철도노조의 파업이 진행돼도 시민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되면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철도 필수유지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KTX는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그러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화물열차 운행은 일부 누락될 수 있어 해당 철도의 이용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7일 민주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과연봉제와 성과퇴출제 도입 중단, 안전업무 직영화, 현장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가 공동 파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