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SK하이닉스는 22일 '제4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개발과 제조 구성원들의 최신 기술개발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약 500건의 논문이 접수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상은 프랑스 출신 5년차 연구원 아드리앙 오제 선임이 받았다. 그는 D램 반도체 모듈과 CPU, AP 등 중앙처리장치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개선 방안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아드리앙 오제 선임은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금상은 '1Znm TLC 낸드 소자동작' 논문을 연구한 낸드개발사업부문 박민상 책임이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SK하이닉스의 2D 낸드플래시 제품의 가장 최신 기술인 1Znm 개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기술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최단기간동안 최고의 양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3개의 세미나룸에서 총 135편의 우수논문이 발표되었으며 1500여명의 구성원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박성욱 CEO는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 경쟁력은 바로 이 자리, 여러분의 열정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간 긴밀한 교류와 상호 이해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우수논문 발표에 이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시대의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병탁 교수의 특강도 진행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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