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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등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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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등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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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요 대학들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대를 중심으로 주요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21일 마감한 각 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3040명 모집에 6만6975명이 몰려 경쟁률 22.03대1을 기록했다. 작년 23.64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일반전형으로 모집한 의과대학으로 79.77대 1이었다.

성균관대도 2701명을 선발하는데 6만6924명이 지원해 2016학년도 27.47대 1보다 다소 낮은 2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 논술우수전형에는 5명 모집에 1444명이 몰려 무려 28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서울)는 27.54대 1, 서강대 34.12대 1, 한국외대(서울) 21.57대 1, 한양대(서울) 26.2대 1, 건국대(서울) 21.35대 1 등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중앙대(서울)는 지난해 24.48대 1에서 올해 26.21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 19일 수시모집을 마감한 서울대(7.32대 1)와 연세대 서울캠퍼스(14.37대 1) 등도 작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령 인구 감소로 수험생 수가 줄어든데다 지난 학년도부터 각 입시기관들이 대학 합격선을 적극적이고 폭넓게 공개하면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한층 냉정하게 판단하게 돼 수시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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