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7'과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7플러스'의 낙하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폰버프(phonebuff)에 의해 실시된 이번 실험은 1미터의 높이(약 3.28피트)에서 후면, 하단, 옆면과 앞면에서 각각 떨어졌을 때 스마트폰에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후면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낙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폰7플러스는 약간의 흠집이 발생하긴 했으나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갤럭시노트7의 후면 낙하 실험에서는 후면 하단 모서리 부분에 균열이 발생했다.
후면 낙하 실험에서는 두 제품 모두 약간의 흠집이 발생했으나 어두운 색상의 갤럭시노트7이 좀 더 눈에 잘 띄었다.
옆면을 아래로 향한 뒤 진행한 낙하 실험에서는 두 제품 모두 흠집이 발생했으나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앞면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떨어뜨렸을 때는 두 제품 모두 겉면 유리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화를 거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이어 실험자는 앞면 낙하 실험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갤럭시노트7은 50번의 낙하에도 불구하고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폰7플러스는 9번째 낙하에서 전면 카메라가 깨졌으며 10번째 낙하에서는 아예 작동을 멈추었다.
이에 따라 낙하 실험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최종 승자가 됐다. 폰아레나는 "이번 실험에서 한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두 스마트폰 모두 품질 좋은 케이스에 투자할 만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낙하 실험은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인 테크21이 후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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