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 관계자들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참가자들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국가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함으로써 핵보유 강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서 보다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고도로 실전화된 위력한 핵탄두 폭발 시험을 통해 주체의 핵강국, 선군조선의 강대성과 불패성을 세계만방에 힘있게 과시하는데 기여한 위훈자들을 열렬히 축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진행된 핵탄두 폭발 시험의 장쾌한 뇌성은 9월의 명절을 뜻깊게 경축하고 주체조선의 핵공격 능력의 무진막강한 위력을 힘있게 떨친 자랑찬 승전 포성이며 날강도 미제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면상을 후려갈긴 무서운 불벼락, 통쾌한 대승리"라고 전했다.
한편 사진 촬영에는 리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했다. 통신은 사진을 촬영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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