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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0.25%~0.5%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높아져 (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21일(현지시간) 현 기준 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美 연준, 금리 0.25%~0.5%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높아져 (상보) 미국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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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지난 이틀간 열렸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Fed의 목표들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의 추가 증거를 당분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ed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오다가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으며 이후 올해 열린 6차례의 FOMC에서도 동결 결정을 내렸다.

Fed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단기 위험요인들이 거의 상쇄됐으며 고용 상황도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다"며 "연방 기준금리의 인상 여건이 최근 강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경제 성장은 보통(modest)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고용및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2%)를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美 연준, 금리 0.25%~0.5%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높아져 (상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뉴스)



재닛 옐런 Fed 의장도 이날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낮은 물가상승률이 금리 유지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였다"면서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2~3년 안에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낮은 물가상승률과 아직도 노동시장의 슬랙(slackㆍ유휴노동)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금리 인상 접근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우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면서 "Fed가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금리 인상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은 11월 미국 대선이후인 12월 FOMC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인상 전망도 대부분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FOMC 통화정책 표결에서도 의결권을 지닌 위원 10명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을 포함한 7명이 동결을 지지한 반면,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총재 등 3명은 금리 인상을 요구하며 이에 반대했다.


한편 Fed는 이날 공개한 경제 전망에서 2017∼2018년 예상 금리인상 횟수를 당초 3차례에서 2차례로 낮췄다. 올해 미 경제 성장률 전망도 기존의 2.0%에서 1.8%로 하향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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