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 외교부에서 몽골 정부와 면담을 갖고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 몽골 순방시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몽골 EPA 공동연구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한-몽골 EPA 공동연구는 민관합동으로 양국 국장급 정부인사가 공동대표로 수행하며 통상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정부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10대 자원부국이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중요 국가인 몽골과 경제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EPA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몽골과는 1990년 수교 이후 교역 규모가 27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됐으나 최근 감소추세로 인해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EPA 가능성, 무역원활화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FTA 경험전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2011년 수립된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며 EPA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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