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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B-1B 오산기지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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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B-1B 오산기지 착륙 괌 앤더슨 공군기지의 B-1B 2대는 오늘 오후 1시경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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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략폭격기 B-1B가 21일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지난 13일 B-1B 2대가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전개된 지 8일만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한국 방어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괌 앤더슨 공군기지의 B-1B 2대는 오늘 오후 1시경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1대는 오산기지에 착륙을 하고 1대는 괌기지로 복귀했다. 지난 13일 B-1B 2대가 오산기지 상공을 비행한 후 착륙하지 않고 괌기지로 복귀한 것과 전개방식이 달라진 셈이다. 오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한반도 상공 비행만으로는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서 미 7공군이 오는 24∼25일 부대 공개행사인 '에어 파워 데이' 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일반인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민감한 전략무기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략폭격기 B-52를 대체할 B-1B폭격기는 미국의 보잉사가 개발한 가변익 폭격기로 엔진 4개를 탑재해 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저고도 침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로 1986년부터 실전배치돼 임무를 수행해왔다. 길이 44.5m , 날개 너비 41.8m(접을 경우 24m), 높이 10m의 기체로 자체 중량 87.1t, 무기와 연료 등을 탑재한 최대이륙중량은 216.4t에 이른다.무서운 점은 무기 탑재량인데 무려 56.7t이다.


길이와 날개 너비, 작전반경은 60살 넘은 전략폭격기 보잉 B-52 스트라스포스(Strato Fortressㆍ 48.5m와 56.m,7210km)보다 작지만 폭장량은 B-52(31.5t)보다 월등히 많으며 무엇보다 속도도 B-52(최대 1047km)를 크게 앞선다. 핵폭탄을 비롯해 GBU-31, GBU-38, GBU-54 유도폭탄 등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고 투하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998년 불변가격으로 2억8310만 달러(한화 약 3200억 원)의 고가폭격기다.


또 최고 비행고도가 18km나 돼 지대공 미사일로도 요격이 어렵다. 작전 반경은 5544km이지만 공중급유를 통해 지구촌 어디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A형 4대, B형 100대 등 104대가 생산됐으며 현재 미 공군에는 약 60대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공군은 이 폭격기를 2030년대까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3일 B-1B 전개 현장에서 "오늘 보여준 항공력은 모든 범주에 걸친 한미동맹의 많은 군사력 가운데 일부"라며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추고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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