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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제기구 통한 北수해 지원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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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21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가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 수해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민협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수해지원이 법적으로 저촉되느냐'는 질문에 "교류협력법상으로 이런 움직임들이 저촉된다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그렇지만 북한의 상황을 고려해보라. 북한에서 수재가 나고 해방 이후 최악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면서도 김정은은 (로켓) 엔진 실험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며 "이러한 이중적인 북한의 태도를 고려할 때 북민협의 움직임이 과연 적절한지 스스로 자문해 볼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리용주 북한 해군사령관이 홍수 피해복구 군인 궐기모임에서 약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여전히 해군사령관이라고 추정만 가능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은 현재 지도부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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