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 2~3년 내 인적분할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증권은 21일 SK에 대해 2~3년 이내에 인적분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적분할은 최고의 주주가치 증대정책이라고 밝혔다.

전용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K는 IT서비스를 포함한 사업과 신성장사업부문이 SK에서 인적분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며, 이 분할은 SK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가장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IT서비스, 바이오, 보안, 모듈, 중고차, 신소재 부문만 인적분할된다면 이 기업의 가치는 201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기업가치 1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통산업부문의 지배주주순이익 1조를 기준으로 PER 10배 전후에서 기업가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합병은 '옥상옥(屋上屋)' 기형적 지배구조의 정상 과정이었다면,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으로의 인적 분할은 신성장산업부문의 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유인 확대, 성장축의 양분을 통한 적절한 성과평가 및 경영진에 긴장감 부여 등 적극적인 지배구조 변화로 주주가치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란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