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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서 '북핵 공조' 연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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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서 '북핵 공조' 연쇄 양자회담 윤병세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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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유엔(UN) 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벨라루스, 루마니아 외교장관 등과 각각 회담하고 북핵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윤 장관은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강력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의 신속한 채택과 기존 제재결의의 더욱 엄격하고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안보리 비 상임이사국이자 자발적 핵폐기 국가다.


클림킨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공동대응 마련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은 그리스의 니코스 코치아스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 및 외교적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치아스 장관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해 EU를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북핵 및 북한 문제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교장관, 라저르 코머네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과도 각각 회담했다.


마케이 장관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머네스쿠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의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안보리의 신규 제재결의 및 EU 차원의 독자제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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