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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63免, 노량진 사태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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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과 상인들 1년간 갈등…연계 관광상품 개발 차질

갤러리아63免, 노량진 사태에 울상 갤러리아면세점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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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노량진수산시장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갤러리아63 면세점이 울상짓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둘러싸고 수협과 일부 상인들이 1년째 갈등을 겪으면서 서울 최대 어시장은 싸움판으로 변했고, 면세점이 시장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63은 단체관광객 비중이 전체 방문객의 90%에 달한다. 최근 중국 현지에 대표 사무실을 개설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와 패키지 상품도 개발 중이다.

갤러리아63은 지난해 7월 '여의도 신한류 메카'를 기치로 내걸고 공식 개장했다. 서울 서남권에서 유일한 면세점이다. 당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는 63빌딩내 면세점을 통해 여의도와 영등포를 잇는 새로운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면세점 출발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다. 실제 1억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유통기업 완다그룹이 공동마케팅에 나서 갤러리아63 모객을 돕고있다.
갤러리아63이 들어선 여의도 63빌딩은 수족관과 전망대, 식음료 등 관광자원이 이미 조성됐고, 주변에는 한강 둔치와 국회의사당이 있어 '원스톱' 쇼핑과 관광이 가능하다.

갤러리아63免, 노량진 사태에 울상 갤러리아면세점63


하지만 볼꺼리가 풍성한 광화문이나 명동과 기교하면 여전히 관광인프라는 부족한 상태다. 갤러리아63은 영등포구청과 함께 여의도 봄꽃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강유람선 프로그램 등 여의도의 지역적 특성이 강한 관광지 조성에 나섰지만, 계절을 타는 행사여서 꾸준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한강 건너편에 노량진 시장과 연계한 관광코스가 개발되면 관광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통시장인 노량진 시장은 이미 국제적인 관광명소인데다, 서울시가 노량진과 한강 둔치를 잇는 보행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63빌딩에서 접근성도 편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최근 늘고있는 중국 개별관광객 수요까지 갤러리아63이 흡수할 수 있게 된다. 갤러리아63은 현재 90%인 단체관광객 비중을 점차 7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노량진 시장 연계 관광상품은 면세점 쇼핑객이 63빌딩 인근에서 하루종일 쇼핑과 관광, 체험까지 가능해져 여의도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탓에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노량진 시장 사태는 아직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상인들 40%가 현대식으로 지은 새 건물 입주를 거부하면서 현대화 시장은 절반이 비어있고, 구(舊) 시장에는 곳곳에 투쟁 플래카드가 걸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갤러리아63 관계자는 "면세점 주고객인 중국인들의 경우 수산물을 좋아해 오전에는 면세점 쇼핑과 63빌딩 관광 후 오후에 노량진 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저녁에 한강을 둘러보는 완벽한 하루코스가 가능하다"면서 "노량진 사태가 장기화돼 아쉽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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