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전인권 “70년대 양희은 노래 듣고 감동받지 않은 사람 없다”

'판타스틱 듀오' 전인권 /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록의 전설' 전인권이 판타스틱 듀오에 나타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전인권, 그리고 가수 김건모와 김흥국이 한 팀을 이뤄 콜라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가 "출연자 분들 중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고 묻자 전인권은 1970년대 19살 소년을 사로잡은 양희은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전인권은 "이분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이렇게 지적일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 시절엔 이분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에 양희은이 "나를 무서워했느냐"고 묻자 전인권은 "(지금도) 덜덜 떨고 있지 않느냐. 눈도 못 마주치겠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판타스틱 듀오' 전인권 양희은 /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이어진 양희은과 전인권의 콜라보 무대는 이들의 세월과 추억, 진심을 담은 '상록수'로 꾸며졌다. 양희은은 "전인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굉장한 에너지를 받았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 무대로 양희은, 전인권 팀은 김흥국, 김건모 팀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전인권은 "나는 상을 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기뻐했다. 이어 '판타스틱 듀오' 두 번째 출연을 약속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