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아이폰7 예약판매가 이전 모델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슈피겐코리아, LG이노텍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8분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8.54%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5.77% 오른 8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애플의 아이폰7의 판매가 갤럭시 노트7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기대보다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관련주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을 수혜주로 꼽았다.
송은정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미국 리콜이 확정돼 아이폰7으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애플의 초고사양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2분기 54%까지 추락했지만 갤럭시 노트7 리콜로 삼성의 점유율은 당분간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3대 통신사업자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공식 리콜과 사용금리 조치가 내려지자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철회하고 아이폰 신제품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다만 아이폰7 판매가 모든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7의 모든 부품이 개선된 게 아닌 만큼 새롭게 탑재된 듀얼카메라와 헤드폰 악세서리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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