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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불 질러'…다세대주택 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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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고 홧김에 인근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질러 차량 8대를 파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13분께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 주차장 차량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조모(2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길에서 주운 종이 박스에 불을 붙여 이를 다세대주택에 주차돼 있는 차량 밑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사는 전모(18)군이 가슴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주민 22명이 화상이나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같이 주차된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등도 불에 탔다.


조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체포에 나선 경찰에 범행 11시간 만에 붙잡혔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4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부모가 꾸지람을 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으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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