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완패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격차를 보였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체육관에서 한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란에 47-85로 졌다. 한국은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아시아 강호 이란을 만나 무너졌다.
이란은 한국의 골밑을 장악하면서 경기내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간판 센터 하메드 하다디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했다. 한국은 그 사이 자랑이었던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다디는 한국을 상대로 2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최부경이 유일했다. 최부경은 15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한국은 이란에 패했지만 2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해 F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6일 대만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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