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끝내기' KIA, 넥센 3-2 제압 2연승

5위 경쟁 LG도 NC 꺾고 4연승

서동욱[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에 3-2로 이겼다. 9회초 1사까지 2-0으로 앞섰으나 마무리 임창용이 넥센 임병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1루에서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3루타를 쳐 승리를 따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심동섭과 한승혁, 고효준, 윤석민이 점수를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주장 이범호는 4회말 1사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쳐 200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겨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KIA와 공동 4위로 도약했다. 4위였던 SK는 6위로 밀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불펜 투수로 나간 임찬규와 윤지웅, 진해수, 김지용, 임정우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류제국은 시즌 12승(10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유강남이 4회초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