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이 몬스터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 출연중인 진태현은 다혈질이면서 다소 괴팍한 성격을 가졌지만, 한 여자에게 순애보적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광우라는 역할로 등장한다.
도광우는 극중에서 강기탄(강지환)의 부모를 죽인 악역임에도 아버지 도충(박영규)에게 인정받지 못한 서러움, 오수연(성유리)을 자신의 이복동생 도건우(박기웅)에게 빼앗기는 등 나름의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진태현은 이런 결핍이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12일 방송된 46회에서도 그런 모습이 부각되며 인물의 깊이를 살렸다. 그는 강기탄의 묘수에 빠져 죄가 드러나게 되자 동생 도신영(조보아)에게 기탄과 결혼할 거면 자신과 의절하자고 노발대발하는가 하면, 이후 유치장에 갇히자 아버지가 있을 때가 좋았다며 도충을 그리워하는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진태현은 ‘몬스터’에서 재치와 변수를 동시에 담당하며 ‘명품조연’, '신스틸러'란 말이 딱 맞는 열연을 보여줬다. 이제 종영까지 4부가 남은 ‘몬스터’에서 과연 진태현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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